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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실 물 내릴 때 코로나 에어로졸 20초 이상 머문다
관리자  -homepage 2021-04-22 09:53:25, 조회 : 98, 추천 : 26
- Link : https://www.chosun.com/economy/science/2021/04/21/LMSFVRKMBBCCHNHAVZIJUFQIGQ/
화장실 물 내릴 때 코로나 에어로졸 20초 이상 머문다
[사이언스카페]
이영완 과학전문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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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대유행기에는 화장실에 오래 머물지 않는 편이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 변기 물을 내리면 바이러스가 들어있을지 모르는 미세 입자가 20초 이상 공기 중에 떠 있는다는 것이다.

미국 플로리다 애틀란틱대의 시다르타 버마 교수 연구진은 20일(현지 시각) 미국 물리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‘유체 물리학’에 “대변기나 소변기의 물을 내리면 수만 개의 ‘에어로졸(aerosol⋅공기 중에 떠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)’이 발생해 호흡기로 흡입될 위험이 높아진다”고 밝혔다.
코로나 바이러스는 처음에 기침 또는 재채기에서 나오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(㎛) 이상의 침방울(비말)을 통해 전파된다고 알려졌다. 하지만 이후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실내 공간에서는 그보다 크기가 작은 에어로졸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

◇물 내리면 에어로졸 200% 이상 증가
연구진은 화장실에서 물을 내릴 때 에어로졸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. 연구진은 대변기와 소변기 물을 100번 이상 내리면서 다양한 높이에서 에어로졸 입자의 수를 셌다. 각각의 변기는 30초, 90초, 150초, 210초, 270초마다 한 번씩 5초간 손잡이를 누르며 물을 내렸다. 화장실은 실험 하루 전에 폐쇄했으며 깨끗히 청소했다. 환기장치는 정상으로 작동했으며, 기온은 21도, 상대 습도는 52%였다.

실험 결과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한 에어로졸 입자는 1.5미터 높이에서 20초 이상 머물렀다. 물을 내린 후 지름이 0.5~1마이크로미터인 에어로졸은 무려 209%나 증가했다. 0.3~0,5마이크미터의 에어로졸은 69.5%, 1~3마이크미터로 큰 크기의 에어로졸은 50% 늘었다.
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의 대변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에서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에어로졸은 전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. 버마 교수는 “3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입자가 대량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감염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”며 “입자가 작으면 그만큼 공기 중에 오래 떠 있어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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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화장실 통한 감염 우려 계속 제기
화장실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있었다. 화장실이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이고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바이러스 입자가 발생했을 때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.

지난해 6월 중국 둥난대 왕지샹 교수 연구진도 ‘유체 물리학'에 대변기의 물을 내리면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. 이 경우 0.93m 높이까지 에어로졸이 도달하는 데 35초가 걸렸다.

이어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양저우대의 류샹둥 교수 연구진이 같은 학술지에 소변기를 사용해도 에어로졸 구름이 생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. 당시 컴퓨터 실험 결과, 소변기의 물을 내리면 기체와 액체의 상호작용으로 다량의 에어로졸이 발생하고 이 중 57%가 소변기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.

특히 소변기에서 발생한 에어로졸은 5.5초 만에 앞에 서 있는 남성의 허벅지 높이인 0.83m까지 도달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. 소변기가 더 빨리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의미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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